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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갤러리분도 28일까지 ‘카코포니 플러스’ 김승현·안동일 작가 2인展

갤러리분도는 9일부터 오는 28일까지 김승현·안동일 작가가 참여하는 ‘Cacophony +(카코포니 플러스)’展(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분도가 2006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신진 작가 발굴 기획인 ‘카코포니(Cacophony, 불협화음)’ 프로모션의 하나로 마련됐다. 2021년부터 ‘카코포니 플러스’ 전시로 이름을 바꾸면서 당해 미술대 졸업생에 한정됐던 작가 선정 기준을 이미 필드에 한발 내딛은 신진작가로 영역을 넓힌 바 있다. 김승현 작가는 텍스트와 이미지의 관계를 탐구해 평면과 설치, 미디어 등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내는 ‘Composition-series 컴포지션 시리즈’ 회화를 선보인다. 지시와 수행의 과정으로 제작된 이 작업들은 사실 지시문이라는 형식을 그가 평소 좋아하던 오노 요코의 작품집 ‘자몽(Grapefruit)1964’에서 차용했다. 2011년부터 시작된 이 시리즈는 언어라는 표현 요소를 통해 문장이 지시하는 바에 따라 응답하듯 화면을 메꿔 나간다. 그 구성 방식은 점, 선, 면, 혹은 기하학적 도형이 되기도 하고, 불분명한 색채와 점철된 하나의 화면, 구체적인 형상의 이미지 등 이렇다 할 규칙 없이 즉흥적으로 지시문을 수행하는 모습에서 다양한 표현의 양식으로 자율성을 지닌다. 안동일 작가는 주변 환경과 사회구조, 문화 현상을 내포하는 사물이나 장소를 기록·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드로잉, 회화와 사진, 영상설치 등을 통해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mise-en-scène(미장센)’은 파스텔로 그린 섬세한 회화 작품이다. 안 작가의 시선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빛과 어둠, 인공 빛, 밤의 풍경을 정교하고 사실적으로 드러낸다. 사진에서 분할된 이미지가 회화로 나타나면서 이전에 가진 의미와 다른 새로운 풍경을 담아내고 있다. 일·공휴일 휴무. (053)426-5615 임훈기자

[경북일보] 젊은 감각, 날것의 에너지로 펼치는 조형 실험… 갤러리분도 ‘Cacophony+’

신진 작가의 발굴과 실험적 시도에 주목해온 갤러리분도가 오는 6월 9일부터 28일까지 전시 를 개최한다.  2006년부터 이어져온 갤러리분도의 ‘카코포니’ 시리즈는 젊은 예술가들의 실험정신을 공유하고, 작가적 여정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발판이 되어온 자리다. 2021년부터는 ‘카코포니 플러스(Cacophony+)’라는 이름으로 확장되어, 미술대학 졸업 예정자뿐 아니라 이미 작가로서 활동을 시작한 신진 작가들에게도 문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김승현과 안동일, 두 명의 작가가 참여해 각자의 방식으로 표현한 독립적 조형 세계를 펼쳐 보인다. 텍스트와 회화의 관계를 탐구하는 김승현, 풍경과 기억의 조형적 변환을 추적하는 안동일의 작품은 서로 다른 언어로 현대예술의 의미를 묻는다. 김승현 작가는 를 통해 언어와 회화 사이의 간극을 시각화한다. 그의 작업은 일종의 ‘지시문’을 바탕으로 수행 행위를 회화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 오노 요코의 작품집 『자몽(Grapefruit)』에서 영감을 받은 그의 작업은 ‘점, 선, 면’ 또는 불분명한 색채와 추상적 이미지들로 구성된다. 이 시리즈는 2011년부터 이어져온 것으로, 매 작품마다 지시자와 수행자가 분리되어 존재하며, 이들 사이의 틈과 충돌이 회화로 형상화된다. 김승현은 “생각과 행동의 불일치가 우리의 삶”이라는 인식 아래, 지시와 수행 사이의 간격을 회화적 형식으로 치환하며 관람객으로 하여금 사유의 여백을 경험하게 한다. 이는 단지 회화에 머무르지 않고, 언어와 신체, 개념과 실행이 맞물린 예술 행위 그 자체로 읽힌다. 안동일 작가는 도시 풍경과 사회적 장소를 기록하며 자신만의 아카이브 작업을 전개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울어린이대공원의 특정 장소를 포착한 에서 파생된 회화 작품 을 선보인다. 사진 한 장을 분할해 파스텔로 치밀하게 그린 이 작업은, 기계적 재현과는 다른 감각의 풍경을 관객에게 제시한다. 작가는 “파스텔은 붓 없이 손으로 문지르는 직접적인 매체”라며, 이를 통해 더 감성적이고 주관적인 장면을 포착한다고 말한다. 그의 회화는 객관적 풍경을 감각적으로 해석하고, 사진이 담지 못하는 감정을 화면에 새겨 넣는다. 어둠과 인공 조명의 미묘한 균형, 시간의 흐름을 견디며 형성된 색감은 관객에게 조용한 몰입을 제공한다. ‘불협화음’을 뜻하는 카코포니(Cacophony)는 다소 거칠고 불완전한 상태, 그러나 창작의 에너지로 충만한 상태를 상징한다. 이 전시는 다듬어지지 않은 감각이 지닌 날 것의 생명력, 그리고 그것이 예술로 성숙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갤러리분도는 “젊은 작가들의 실험과 표현의 자유를 지지하는 공간”이라며, “이번 전시가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선과 감각을 열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시는 대구 중구에 위치한 갤러리분도에서 6월 28일까지 이어지며,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곽성일 기자

[여성신문] 갤러리분도, 9~28일 ‘Cacophony+ 2025’ 개최

갤러리분도는 9일부터 28일까지 ‘Cacophony+ 2025’를 개최한다. (사)박동준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갤러리분도(GalleryBundo)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텍스트와 이미지의 관계를 꾸준히 탐구하고 있는 김승현 작가와 풍경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매체로 표현하는 안동일 작가가 참여한다. 두명의 작가는 현재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각자 독특한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여러 작품들을 심도 있게 선보일 예정이다. 갤러리분도는 2006년부터 매년 신진작가 발굴 프로모션을 목적으로 카코포니<Cacophony:불협화음>전시를 진행해오고 있다.  기획 의도는 서툴지만 실험 정신이 담긴 작가 지망생들의 작품들을 선보인다는 것이다. 일반 상업화랑에서 미술대학을 갓 졸업한 신진 작가들에게 기회를 줘 작가적 삶을 살아가는데 큰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함이다. 2021년부터는 <Cacophony+>는 진행하고 있다. 카코포니 플러스는 당해 미술대학 졸업생에 한정되었던 작가 선정 기준을 이미 필드에 한발 내딛은 신진 작가로 영역을 넓힌 것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김승현 작가는 1983년 대구 출생으로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Composition-series 컴포지션 시리즈>를 통해 텍스트와 이미지의 관계를 탐구하여 평면과 설치, 미디어 등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내는 회화를 선보인다. 지시와 수행의 과정으로 제작된 이 작업들은 사실 지시문이라는 형식을 그가 평소 좋아하던 오노 요코의 작품집 <자몽(Grapefruit)1964:서적의 형태로 제작된 이 작품은 간결한 지시문의 형식으로 내용을 이루고 있다. 2011년부터 시작된 이 시리즈는 언어라는 표현 요소를 통해 문장이 지시하는 바에 따라 응답하듯 화면을 메꾸어 나가는데, 그 구성 방식은 점, 선, 면, 혹은 기하학적 도형이 되기도 하고, 불분명한 색채와 점철된 하나의 화면, 구체적인 형상의 이미지 등 이렇다 할 규칙 없이 즉흥적으로 지시문을 수행하는 모습에서 다양한 표현의 양식으로 자율성을 지닌다. 그의 작품 안에 존재하는 두 개의 주체, 지시자와 수행자의 역할이 매 시리즈마다 서로의 역할을 완전히 분리하면서도 충실히 지시문을 이행하는 수행자의 행위를 통해 그의 텍스트는 회화로 전환된다. 물리적으로 실행하는 신체적 움직임을 통해 생명력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무한에 가까운 가능성을 내포한다. 안동일 작가는 1983년 대구 출생으로 영남대 조형대학 동양화과 졸업, 영남대 한국회화전공 석사 졸업, 국민대 회화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풍경에 관심을 갖는 안 작가는 자신의 주변 환경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시대적 사회구조나 문화적 현상들을 내포하는 사물이나 장소를 기록,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아카이브 형식의 작품을 드로잉, 회화와 사진, 영상, 설치 등을 통해 자신의 스펙트럼을 점차 확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회화작품 <mise-en-scène 미장센>은 이전에 작업한 서울어린이대공원 15곳의 장소를 30장의 사진과 영상을 통해 객관적 풍경을 제시한 <Installation-view 인스톨레이션 뷰> 시리즈 작업 중 한 장소로, 한 순간의 사진 <Installation-view #13-2>을 선택하여 분할하여 아주 섬세하게 파스텔로 그린 회화 작품이다. 작가의 시선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빛과 어둠, 인공 빛, 밤의 풍경을 긴 시간이 걸려 정교하고 사실적으로 그렸다.  반복된 문지르기를 통해 주관적인 풍경을 담담하게 그려내고있는 작가는  “사진이라는 기계의 객관적인 기술법에 비해 파스텔화는 중간 매개체없이 손으로 직접 문질러 이미지를 재현함으로써 작가 감성이 묻어나는 더 주관적인 풍경에 가까워진다”고 밝힌다. 사진에서 분할된 이미지가 회화로 그려지면서 이전에 가진 의미와 다른 새로운 풍경을 담아내는 작가의 시선을 따라가면서 심미적 풍경을 산책하는 특별한 경험이 된다.  권은주 기자

[경북매일] 독특한 표현 방식으로 자신을 드러내다.

갤러리분도 ‘Cacophony +’ 展신진작가 김승현·안동일 참여9~28일 다양한 회화 작품 선봬   갤러리분도는 오는 9일부터 28일까지 김승현·안동일 작가가 참여하는 ‘Cacophony +’(카코포니 플러스) 전시를 개최한다.  (사)박동준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갤러리분도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대구의 1세대 패션 디자이너였던 고(故) 박동준 갤러리분도 대표의 의지에 따라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신진작가 발굴을 목적으로 열어온 카코포니(Cacophony:불협화음)+전시의 연장 선상이다. 이번 전시는 현재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김승현·안동일 2인전이다. 각자 독특한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여러 작품을 심도 있게 선보일 예정이다. 텍스트와 이미지의 관계를 탐구해 평면과 설치, 미디어 등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내는 김승현 작가의 작품은 회화작품 ‘Composition-series(컴포지션 시리즈)’ 다.  지시와 수행의 과정으로 제작된 이 작업들은 사실 지시문이라는 형식을 그가 평소 좋아하던 오노 요코의 작품집 ‘자몽(Grapefruit) 1964 : 서적의 형태로 제작된 이 작품은 간결한 지시문의 형식으로 내용을 이루고 있어 독자로 하여금 주관적 견해로 문장을 상상하고 이해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에서 차용했다. 2011년부터 시작된 이 시리즈는 언어라는 표현 요소를 통해 문장이 지시하는 바에 따라 응답하듯 화면을 메꾸어 나가는데 그 구성 방식은 점, 선, 면, 혹은 기하학적 도형이 되기도 하고, 불분명한 색채와 점철된 하나의 화면, 구체적인 형상의 이미지 등 이렇다 할 규칙 없이 즉흥적으로 지시문을 수행하는 모습에서 다양한 표현의 양식으로 자율성을 지닌다. 그의 작품 안에 존재하는 두 개의 주체, 지시자와 수행자의 역할이 매 시리즈마다 서로의 역할을 완전히 분리하면서도 충실히 지시문을 이행하는 수행자의 행위를 통해 그의 텍스트는 회화로 전환된다. 물리적으로 실행하는 신체적 움직임을 통해 생명력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무한에 가까운 가능성을 내포한다. 김승현 작가는 “지시는 행동을 완전히 통제하기 힘들다. 행동은 지시를 온전히 따르기 힘들다. 때문에 둘의 간격은 벌어진 채 끝없이 움직인다. 간격은 다시 생각하고 행동하게 하는 힘일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생각과 행동의 불일치가 우리의 삶이 아닐까?”라고 말한다. 김 작가는 자신의 말처럼 컴포지션 시리즈를 통해 지시와 수행 사이에 발생하는 간격이 평면으로 변환되는 과정을 통해 삶 안에서의 예술 행위를 회화로 담아낸다.  안동일 작가는 사진에서 분할된 이미지가 회화로 그려지면서 이전에 가진 의미와 다른 새로운 풍경을 담아낸다.  안 작가는 풍경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주변 환경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시대적 사회구조나 문화적 현상들을 내포하는 사물이나 장소를 기록,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아카이브 형식의 작품을 드로잉, 회화와 사진, 영상, 설치 등을 통해 자신의 스펙트럼을 점차 확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회화작품 ‘mise-en-scène(미장센)’은 그전에 작업한 서울어린이대공원 15곳의 장소를 30장의 사진과 영상을 통해 객관적 풍경을 제시한 ‘Installation-view(인스톨레이션 뷰)’ 시리즈 작업 중 한 장소로 한순간의 사진 ‘Installation-view #13-2’을 선택 분할해 아주 섬세하게 파스텔로 그린 회화작품이다. 작가의 시선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빛과 어둠, 인공 빛, 밤의 풍경을 긴 시간이 걸려 정교하고 사실적으로 그렸다. 그는 “사진이라는 기계의 객관적인 기술법에 비해 파스텔화는 중간 매개체(Ex. 붓) 없이 직접적인 손으로 문질러 이미지를 재현함으로써 작가의 감성이 묻어나는 더 주관적인 풍경에 가까워진다”라며 반복된 문지르기를 통해 주관적인 풍경을 담담하게 그린다. 윤희정기자 

[대구일보] 실험정신 가득한 신진 작가 2인전 ‘카코포니 플러스’ 개최

갤러리분도가 매년 신진작가 발굴을 위해 열고 있는 ‘카코포니 (Cacophony:불협화음)’ 전을 시작한 것이 2006년이다. 2021년부터는 ‘병아리 작가’들뿐만 아니라 이미 필드에 한발 내딛은 신진 작가들까지 확대해 진행하고 있다. 그래서 전시 이름도 ‘카코포니 플러스’로 바꿨다. 20년째인 올해 주인공은 김승현과 안동일 작가다. 이들 신진 작가 2인전이 오는 9일부터 갤러리분도에서 열린다. 김승현(42)작가는 대구 출신으로 경북대 미술학과를 나왔다. 그는 텍스트와 이미지의 관계를 탐구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작품을 선보인다. 그의 ‘Composition-series 컴포지션 시리즈’는 오노 요코의 작품집 <자몽>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이 시리즈는 지시와 수행의 과정을 통해 다양한 표현의 양식으로 자율성을 지닌다. 작가는 “지시와 수행 사이의 간격이 삶 안에서의 예술 행위를 회화로 담아낸다”고 설명했다. 안동일(42) 작가도 대구 출신이다. 영남대 동양학과에서 학사과정을 국민대에서는 회화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안 작가는 풍경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아카이브 형식의 작품을 만들며 자신의 스펙트럼을 점차 확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회화작품 ‘mise-en-scène 미장센’은 서울어린이대공원의 특정 장소를 장소를 파스텔로 그린 작품이다. 작가는 “파스텔화는 작가의 감성이 묻어나는 더 주관적인 풍경에 가깝다”고 말하며, 주관적인 풍경을 담담하게 그렸다. 실험정신이 가득한 2인의 신진 작가들의 전시는 6월28일까지 계속된다. 전시 시간 : 오전 10시30분~오후 6시(일요일, 공휴일 휴무) 송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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